[SP]캐스텍코리아, 현대차 가솔린 엔진용 터빈하우징 개발 완료

입력 2014-09-29 08:28수정 2014-09-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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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출시될 신차에 탑재… 가솔린용 터보차저 시장 성장 수혜]

[종목 돋보기] 캐스텍코리아가 기존 디젤엔진용 터보차저에 이어 가솔린엔진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터보차저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가솔린 터보차저 시장 개화라는 두 가지 호재를 모두 품게 된 셈이다.

29일 캐스테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가솔린 엔진용 Lamda 3.0 & 3.3L와 KAPPA 1.0 & 1.4L에 장착되는 양산용 제품의 스테인리스 재질 터빈하우징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스텍코리아는 터보차저 핵심부품인 터보하우징과 센터하우징을 하니웰, 보그워너, MHI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하니웰과 보그워너는 터보차저 글로벌 1, 2위 업체다. 두 회사 합산 시장점유율은 65~70% 수준인데, 캐스텍코리아는 글로벌 1위 업체인 하니웰 내 점유율 약 30%로 국내 물량 전체를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캐스텍코리아가 생산하고 있는 터보차저는 모두 디젤엔진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었다. 가솔린 엔진에 적용될 수 있는 터보차저는 내구성, 내열성, 경량화 측면에서 디젤 차량용 터보차저와는 차이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부품 산업의 트랜드가 연비개선 및 친환경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연비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터보차저에 대한 가솔린 차량의 수요가 급성장 할 것을 인지하고 가솔린엔진용 터빈하우징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솔린 자동차용 터보차저 부품 중 센터하우징도 이 회사가 기존에 생산하던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터보차저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캐스텍코리아를 꼽고 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터보차저 시장은 올해 2800만대에서 오는 2019년 4300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같은 기간 가솔린용 터보차저는 1100만대에서 2000만대 수준으로 10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이어 “캐스텍코리아는 터보차저 하우징 생산업체로 이미 국내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 수요에 대한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터보차저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캐스텍코리아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2015년 이후 가솔린 터보차저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기성장 가시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용해공정부터 가공공정까지 일괄생산시설을 보유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원가 및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어 고객사 내 점유율은 지속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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