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수익성 둔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42.8% 감소한 50.9조원, 4.1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애플 아이폰 6, 6+ 판매 호조,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시장 경쟁 심화로 IM(모바일) 수익성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판매량은 스마트폰 8029만대, 태블릿 904만대로 전분기 대비 각각 7.5%, 14.0% 증가하겠지만 전체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2.6%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 IM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분기 15.5%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IM 영업이익은 올해 15.3조원에서 내년 10조원으로 줄어들겠지만 메모리 업황은 견조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과점화 속 가격 안정화로 메모리 영업이익은 8.9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적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하락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아이폰 6 효과가 잦아들고, 삼성전자의 신제품 효과를 기대해 볼수 있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