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LS에 대해 자회사 LS전선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이자비용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LS의 자회사인 LS전선은 172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발행예정가는 3만5000원으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력 향상을 통해 향후 상장 추진시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보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반기말 기준 LS전선의 순차입금은 1조612억원, 부채비율은 591%로 취약한 재무구조와 과도한 이자비용이 기업가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증자 후 1500억원 차입금 상환시 부채비율은 400% 수준으로 하락한다"며 "자기자본이 4461억원에서 6185억원으로 확충됨에 따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LS는 연결손익 측면에서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LS는 LS전선의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S는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 LS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LS의 조달금리가 LS전선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연결손익 측면에서 이자비용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