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코스톨로 트위터 CEO “페이스북에서 배운다”

입력 2014-08-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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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월스트리트저널)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광고사업부 수익구조 개선작업에 사활을 걸었다. 소규모 사업체를 광고주로 적극적으로 끌어모아 페이스북의 아성에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스톨로 CEO는 경쟁사인 페이스북의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배울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분기 회사의 광고 매출은 2배가까이 늘어난 3억1220만 달러(약 3242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진한 점이 많다는 것이 코스톨로 CEO의 판단이다.

트위터는 향후 수개월내로 광고주들이 광고비용이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 있도록 광고사업 구조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따라 사업주에 따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광고를 집행하려는 방법은 저마다 다양하다. 코스톨로 CEO는 사업의 분야는 다양하지만 소셜미디어 광고 집행 비용 지불 방식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트위터의 광고비용 지불 방식은 이용자가 광고주의 광고에대해 어떤 방식으로든지 상관없이 반응할 경우에 광고비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전략에 맞게 광고 비용을 받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트위터 이용자의 클릭이 해당 웹사이트 방문으로 이어질 경우에만 광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며, 광고주가 새로운 팔로워를 얻게될 경우나 광고주와 관련된 앱을 다운로드 받을때, 또는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얻게 될 경우 등 광고주의 사업에 맞게 광고비용 지불 기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WSJ는 트위터의 이러한 광고 비용 지불 방식 구조 개선 시도는 이미 페이스북이 시도한 것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이와 비슷한 광고주에 대해 광고 캠페인 집행에 대한 여러가지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

WSJ는 선택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개선작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인적 물적 자원이 대기업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을 위해서는 이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성 의류업체 보노보스 마케팅 부분 부대표인 크레이그 엘버드는 “광고주의 입장에서 성과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 이익이라고 본다”면서 “트위터의 이러한 업데이트는 광고주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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