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여의도에 첫 금융복합점포를 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1층에 우리투자증권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첫 번째 복합점포를 낸다.
농협금융이 지난 4월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우리은행이 있던 자리에 농협은행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농협은행은 내달 1일 입점을 앞두고 현재 세부적인 공간 배치 등 막바지 공사 중이다.
다만 은행과 증권영업점의 출입문을 다르게 했고 창구와 사무공간도 칸막이로 분리하는 형태로 공사중이다.
금융위원회가 규제 완화 대책으로 복합점포 사무공간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은 탓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법 개정에 따라 복합점포 윤곽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복합금융점포가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충성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사무실에 추가로 입점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