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손학규 은퇴까지…재보선 후폭풍 다음 수순은?

입력 2014-07-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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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손학규 은퇴

7.30재보궐선거 후폭풍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권을 강타하고 있다. 31일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사퇴하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등 새정지민주연합이 위기를 맞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는 야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면서 지도부 책임론과 맞물린 거센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면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는 사퇴의사를 밝혔다.

선거 이튿날인 이날 오전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가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데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도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향후 행보를 논의한 뒤 그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 측 세력의 합당으로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김한길 체제는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최고위원 등 다른 지도부들도 모두 사퇴의사를 밝혀 앞으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이날 4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는 선거다. 유권자 선택을 못 받은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처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에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까지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향후 새정치민주연합은 새 지도부가 들어설때까지 극도의 혼란속에 녹녹치 않은 정치행보를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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