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게 확산…자연숙주 원숭이?

입력 2014-07-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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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왼쪽)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치료하는 모습.(AP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기원,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

서아프리카에서 첫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의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江)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기다란 막대 모양, 나뭇가지 모양, 끝이 구부러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직경은 80nm, 길이는 700~1,400nm 정도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인다. 혈관을 통해 모든 장기에 이동, 장애를 일으키며 출혈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한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등지에서 대거 발병한 기록이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을 때에는 88%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이며 28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발병자 중 38명만이 살아남았다. 또한 1995년에도 콩고민주공화국의 키크위트 지방에서 집단으로 발병하여 164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한때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를 원숭이류로 추정한 적이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현재 자연계 숙주가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의 변종으로 HTLV 바이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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