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유통 도매마진 인하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도입의약품들이 2~3년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향후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인 API(원료의약품)가 기존 라인과 함께 꾸준히 추가적으로 수요처를 확대해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올해 5월부터는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와 유통마진을 인하해 연간 100억원대의 추가적인 마진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도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이는 주가 부양 의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