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연출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호조를 보였으나 증가폭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오히려 GDP 호조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킨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만5379.30에, 토픽스지수는 0.01% 밀린 1273.59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8% 떨어진 9484.7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하락한 2067.2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0분 현재 0.23% 오른 3299.12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1% 상승한 2만5330.9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524.50으로 0.28% 올랐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전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하면 예상보다 앞당겨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0.57% 떨어졌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호조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분기 상승률인 7.4%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증가폭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 예상외 지표 호조로 중국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
차이나반케는 1.8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