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490억원, 13.6% 늘어난 2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빙과류는 더운 날씨 덕분에 6.3%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유음료 부문은 작년 4분기 이후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률(4.2%)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농 공장 폭발 사고 이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비중이 소폭 증가하면서 원가 개선이 예상보다 더뎌진 점도 이익 창출력 회복에 부담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