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극심했던 마케팅 경쟁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동통신 3사 중에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502 억으로 당사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였던 1902억원 대비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의 극심했던 마케팅 경쟁 이후 영업정지가 진행되면서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영업정지 이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의 예상치 못했던 경쟁 때문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5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는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나 눈높이는 기존에 비해 낮춰야 한다”며 “7월~9월 에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0월부터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 선법)’이 시행되면 경쟁이 조금은 완화 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전체 가입자의 숫자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