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CJ CGV에 대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부대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경민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정실적 상향 조정과 더불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화 관람객수 증가,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부가사업 부문 성장 등을 고려해 기존 목표가 대비 15%할증한 3만2000원을 새로운 목표가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CJ CGV의 매출비중은 상영>매점>스크린광고>기타 순이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매점>스크린광고>티켓>기타 순"이라며 "부가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것은 부가사업의 원가율과 판관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회사 자체적으로 판매단가 인상에 대한 선택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CJ CGV의 캐쉬카우 사업인 매점과 스크린 광고 등 부가사업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 연구원은 "향후 티켓가격 상승과 디지털 영화의 제작, 배급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생활물가를 밑도는 영화관람물가는 향후 관람료를 올릴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며 디지털화로 인해 매출상승, 원가절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