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하반기 기존 예상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5일간 영업정지, 소매부분 매각 비용 반영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49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인 IM, EM, T&I의 총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1742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M은 휴대폰 판매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저마진의 소매부분 매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EM과 T&I 부문도 유류 공급마진 회복, 트레이딩 물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SM(차량정비, 렌터카 등), 패션 등 신규 사업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574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라며 “렌터카 매출은 개인 장기 렌터카 판매량 증가, SK그룹 내 법인 렌터카 판매확대로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패션 부문도 루즈앤라운지 등 신규브랜드의 흑자전환, 해외진출 확대, 점포 효율성 강화 등으로 매출 12%, 영업이익 49% 증가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