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는 할부 프로그램과 사은품 제공을 동시에 진행한다. 더불어 여름철 무상점검 캠페인을 비롯해 수입차 브랜드는 한·유럽(EU) 자유무역협정(FTA)을 적용해 가격인하에 돌입한다.
◇쌍용차ㆍ르노삼성ㆍ혼다, 할부 프로그램에 휴가비 지원까지= 쌍용자동차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7월 출고 고객에게 휴가비 지원 및 고급 그늘막 텐트, 레저용 루프박스 패키지를 고객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저리할부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를 지급한다.
차종별로 구매 혜택을 살펴보면 뉴 코란도 C 및 렉스턴 W는 선수율에 따라 3.9~6.9%의 ‘장기 저리할부(24~72개월)’를 운영하며 이 할부로 뉴 코란도 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내비게이션을 지급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율에 따라 3.9%~5.9%의 ‘스페셜 저리할부(24~60개월)’를 운영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렉스턴 W 및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하는 전 출고고객에게 고급 그늘막 텐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70만원 상당의 레저용 루프박스 패키지를 고객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일시불 및 6.9%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 여름 휴가비 20만원을 지원해 준다. 2014 세이프티 저리할부(선수율 0~20%, 3.9%~6.9%, 36~72개월)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2채널 블랙박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ㆍSM7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M5 스마트 할부 고객은 36개월 2.9% 저리를 비롯해 48개월 3.9%, 60개월 4.9%의 초저리 구매 혜택을, SM5 개인택시 고객은 1~3%의 최저 금리 할부 혹은 현금 할인 50만원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7월 한 달간 SM7 할부 고객에게 5.5~6.5% 저리 혜택을, 현금 구매 고객에는 최고급 블랙박스 또는 해피케어 연장보증 4년 무상 상품을 증정한다. QM5 현금 구매 시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여름맞이 특별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패밀리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혼다 자동차 재구매 고객에게 전 차종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혼다 CR-V를 구매할 경우 2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딧세이 구매 시에는 5년 10만km 무상 쿠폰을 제공한다. 파일럿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7월 한 달간 혼다 자동차 전시장 내방 및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BMWㆍ인피니티ㆍ재규어 랜드로버 여름철 무상점검 캠페인= BMW그룹코리아는 BMW와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여름철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BMW는 캠페인 동안 배터리, 벨트류, 에어컨 시스템 등 여름철 주요 관리 부품의 수리 비용을 10% 할인한다. 100만원 또는 200만원 이상 유상수리 시에는 각각 총 금액의 10%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MW 라이프스타일 전 품목 역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바닥 매트류, 카케어 제품 등 BMW 카 액세서리 일부 품목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100만원 이상 유상수리 또는 카 액세서리 및 라이프스타일 구매고객에게는 BMW 골프우산을, 200만원 이상은 에스프레소 컵 세트를 증정한다.
인피니티는 7월 한 달간 인피니티 전 고객 대상으로 에어컨을 포함한 각종 냉각장치, 배터리, 브레이크 등 안전 주행에 필수적인 총 24개 항목을 무상점검한다.
무상점검 기간 와이퍼 블레이드는 물론 각종 오일 및 필터 교체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브레이크 액 중 2가지 이상 교체할 경우 20% 할인을 제공합니다.
20% 할인된 가격에 브리지스톤 타이어 교환도 가능합니다. 특히 투란자 GR-100 타이어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1년 이내에 타이어 1본에 한해 구입 시 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도 연식 및 모델에 상관없이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전국 15개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서비스 기간 일반 부품 및 공임 비용에 대해 각각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업체, 한·EU FTA 적용해 잇따라 가격 인하=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수입차 브랜드는 한·EU FTA를 적용해 가격 인하에 돌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가격을 최대 230만원 낮춰 판매한다. C-클래스와 E-클래스의 모든 차종과 S-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6월에 선보인 S 350 블루텍 4매틱, S 600 롱의 경우는 이미 무관세가 가격에 반영돼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유럽산 모델의 가격을 조정햇다.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4.2 V8 LWB은 종전 가격에서 110만원 내린 1억2730만원으로 조정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도 최대 30만원 인하했다.
다만,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타, 더 비틀 및 파사트 등은 기존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출고 차량부터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고, 한불모터스도 지난달 9일 관세인하분을 조기에 반영해 시트로엥의 해치백 DS3 모델 가격을 100만원 내렸다.
제4차 한ㆍEU FTA 적용으로 이달 1일부터 배기량 1500㏄ 이상 유럽산 자동차의 관세율은 없어지고, 1500㏄ 미만 소형차는 관세율이 4%에서 2.6%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