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외 지역 첫 해외 레퍼런스 확보… 올해 해외 매출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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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통신장비 전문업체 쏠리드가 유럽과 중남미에 분산안테나시스템(DAS) 장비를 공급한다. 북미 외 지역으로 첫 해외 수출이다.
쏠리드 관계자는 25일 “올해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와 브라질에 DSA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업체와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북유럽 국가 2곳에도 최근 DAS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동 국가와도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수요 확대와 함께 올해부터는 DAS 장비의 해외 레퍼런스를 다른 시장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AS는 복합쇼핑몰과 같은 대형 건물이나 지하철 등에 설치돼 무선통신과 데이터서비스 등이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사용이 늘어나며 DAS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의 경우 9ㆍ11사태 이후 대형 건물 등 음영지역에서의 통신환경 조성이 법제화되고 LTE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쏠리드는 지난 2012년 뉴욕 지하철 시스템 전역에 DAS 장비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거뒀고, 현재 100곳 이상에 장비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DAS는 다른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까닭에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해외 매출이 650억원으로 지난해(528억원)보다 약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도 작년 1619억원에서 올해는 1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쏠리드는 이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 레퍼런스를 상당수 확보한 간섭제어시스템(ICS)이 DAS 장비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는 ICS 장비를 오렌지와 보다폰 등 다수의 유럽 이통사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는 일본 2대 통신사업자인 KDDI에 2009년부터 ICS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ICS는 무선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간섭현상을 디지털제어기술(DSP)로 제거해 송수신 품질을 높이는 장비를 말한다. 특히 산간 지역이 많고 통신 환경이 열악한 일본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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