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정 침몰 등 도발과 사고의 역사들… 당포함 사건부터 반잠수정 사고까지

입력 2014-06-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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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정 침몰

(뉴시스)

최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군복무기간 중에 일어난 예인정 침몰 사건이 부각되면서 해군 함정의 침몰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먼저 당포함 사건은 1967년 1월19일 오후 2시34분, 해군 56함 650톤급 초계함인 당포함이 북한 해안 포대인 동굴 진지로부터 280여 발의 포격을 받고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승무원 79명 가운데 40명이 생환했고 전사 및 실종된 사람이 39명에 달했다.

다음은 예인정 침몰사건이다. 예인정 침몰사건은 1974년 2월22일 오전 11시, 해군 해경 훈련병 300명을 태운 해군 예인정이 풍랑으로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316명 가운데 해군 훈련병 109명과 해경 훈련병 50명이 실종되는 등 159명 사망했다. 사고는 예인정을 타고 모함인 전차양륙함인 '북한함'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탑승 정원 150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을 태우는 무리한 운항을 하고 미숙한 정장의 지휘가 겹쳐 세게 해군사에 기록되는 참사를 낳았다.

제2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10시25분 일어났다. 해군 참수리 157톤급 357정이 남하한 북측 경비정 2척으로부터 기습 포격을 받고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침몰. 정장인 윤영하 소령 등 여섯 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반 잠수정 사고는 2004년 10월12일 경남 울산 동쪽 37km 해역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목적용 반잠수정이 침몰한 사고다. 부사관급 승무원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이 실종됐고, 사고 해역의 파고가 높아 앞당겨 귀환하던 도중 사고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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