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물가 세계 16위…아시아선 도쿄 이어 2위

입력 2014-06-14 19:07수정 2014-06-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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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외국인에게는 세계에서 1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라는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257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세계에서 16위,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외국인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가 차지했다. 뒤이어 노르웨이 오슬로, 앙골라 루안다,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스위스 베른과 바젤, 남수단 주바, 덴마크 코펜하겐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 도시만 놓고 보면 일본 도쿄, 서울,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일본 나고야 요코하마 오사카, 홍콩, 싱가포르, 광저우 순이었다.

ECA는 “세계 물가 상위 10권 안에 아시아 도시가 한 곳도 오르지 않았다”며 “도쿄는 2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외국인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으나 최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CA는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에 직원을 파견할 때 드는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년 도시별 외국인 생활물가 순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해당 도시에 살면서 구입하는 식품, 의류 등 각종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가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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