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가격을 강력한 경쟁 모델인 ‘갤럭시S5’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책정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28일 출시하는 G3의 가격을 92만원으로 결정했다. 95만4800원에 판매된 전작 ‘G2’보다는 저렴하지만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86만6800원)보다 5만원, 지난 12일 출시된 팬택의 베가 아이언2(78만3200원)보다 14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최근 스마트폰 가격 낮추기와 정반대의 행보다. LG전자가 G3의 제품력에 자신감과 스마트폰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G3는 헤어라인 형태로 가공된 금속 재질을 적용했으며 5.5인치 고화질 QHD 디스플레이(1440×2560픽셀),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두께는 8.95㎜이며 30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화이트,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디리 광장에 설치된 ‘LG 전광판’으로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릴 G3 글로벌 공개 행사를 안내 중이다. G3 공개 행사는 런던을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이스탄불, 싱가포르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략 스마트폰 공개 이벤트를 6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도시간 시차 등을 감안해 6개 행사 모두 24시간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