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한반도 서해안 여진에 촉각…어디인가 봤더니

입력 2014-05-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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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

일본지진 여파로 인해 한반도 서해 여진발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가 동쪽방향으로 2~6cm 이동했고 이후 한반도 서해 단층 균열여부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5일 오전 5시 18분경 일본 도쿄 일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5.0도, 동경 139.4도의 이즈오시마 근해다, 진원지 깊이는 약 160km.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진도 5.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도쿄도 내에서 최대 진도 5가 관측됐다. 흔들림은 1분 이상 지속됐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메트로는 전체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민영 철도 노선의 운행도 지연됐다. 또한 일부 고속도로에서 속도 규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반도 서해안 여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1일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쳤던 서해 지진은 진도 5.1이었다. 2010년 이후 진도 4.0 이상의 강진은 총 다섯 차례. 특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서해 단층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반도 서해안 지진대 존재여부를 시급히 조사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어난 서해안 지진은 충남 안면도 인근과 인천 백령도 해역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반도는 동쪽으로 2에서 최고 6cm 움직였다. 서해 단층의 틈이 더 벌어져 규모 5 안팎의 큰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외연도 인근에서 32차례, 백령도 인근에서 18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이어진 상황이다.

특히 지진학자들은 "기존의 소규모 단층들이 서로 이어질 경우, 규모 7의 강진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서해 단층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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