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이라이콤은 전날보다 2.03%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리콘웍스도 0.84% 오른 2만3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1~3월) 순이익이 102억2,000만달러(주당 11.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10.17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456억달러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 435억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는 역시 아이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북미 외에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애플은 437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예상치 377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애플의 1분기 실적 호조로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이라이콤, 실리콘웍스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애플이 올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관련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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