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동국제강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2700만주(43.7%)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165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증자 대금 및 가용 현금으로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경우 연간 이자비용이 320억원 감소하고, 2013년 말 189%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146%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하지만 이자비용이 320억원 감소하더라도 여전히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면서“소액주주의 자금 부담과 Dilution이 커서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