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102.50엔…우크라 불안에 엔 강세

입력 2014-04-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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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국(G2)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02.5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1.63엔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오른 1.38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79.87로 0.03%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대테러작전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가 군사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투데이(R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리 국민의 합법적 이해가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으면 국제법에 따라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 이해가 침범당한 경우로 지난 2008년 남오세티야 사태를 들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이코노믹스는 이날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전월의 55.5에서 55.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6.0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4.5% 감소한 연율 38만4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래 최저 수준이며 월가 예상치인 45만채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HSBC홀딩스와 마르키트가 공동 집계한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월의 48.0에서 오르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8.3과 부합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제로(0)’를 밑돌아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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