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일 오전 수습한 세월호 사고 시신들을 운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세월호 침몰’ 인근 해역 조류가 약해져 수색·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진도군청 등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해역 조류는 오는 22일부터 26일 정도까지 바닷물 수위가 낮은 ‘소조기’에 돌입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는 수위가 높은 ‘대조기’에 해당, 수색·구조작업에 애를 먹은 바 있다. 유속이 빠르고 정조시간대도 짧아 잠수가 어려워 베테랑 잠수부들도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하지만 오는 22일부터는 바닷물이 가장 적고 유속이 2배가량 늦어지고 수중 시야도 좋아질 전망이다. 잠수부 투입과 장비 운용이 원활해지면서 이때부터 수색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