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101.96엔…달러, FOMC 회의록 발표에 약세

입력 2014-04-10 06:1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뉴욕 외환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1.38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오른 101.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1.26엔으로 0.54% 올랐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79.52로 0.32% 떨어졌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FOMC 이전인 지난달 4일 특별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어 실업률 목표치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이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또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통화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그동안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예상이 너무 과도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달러가 다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