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이 아주캐피탈의 지분 매각작업을 본격화한다.
아주산업은 금융 관련 계열사인 아주캐피탈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이다. 아직까지 매각 시기나 방법, 금액 등에 대해서 결정된 바 없지만, 회사 측은 향후 매각주관사와 함께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주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힘쓰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캐피탈업 본연의 경쟁력과 시장 변동성 등을 두루 감안해 내린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주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2814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한 만큼 이번 매각 결정이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