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이필모, 송지효-최진혁 이혼 사실에 차갑게 변해 ‘실망’

입력 2014-03-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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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급남녀’(사진=CJ E&M)

이필모가 송지효와 최진혁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급남녀’ 15회에서는 송지효와 이필모가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가 싶더니, 두 사람의 이혼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이날 응급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힌 오진희(송지효)는 국천수(이필모)와 사이가 어색해졌다. 환자 경과 보고 차 천수의 방에 들른 진희는 “저 이혼했다고 해서 놀라셨죠?”라고 말하자, 천수는 “내가 왜? 어쨌든 자기가 한 선택에 책임 못 지고 서로한테 상처가 되는 그런 일을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했다는 게 좀 그렇긴 했어”라고 말했다. “실망하셨어요?”라는 진희의 말에 천수는 “어”라고 짧은 대답을 하며 진희를 향한 실망감을 감추질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수는 진희가 이혼한 상대가 다름 아닌 창민(최진혁)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 온 진희의 모친(이미영)은 도시락을 싸와 평소 마음에 들어 하던 천수에게 건넸다. 때마침 창민 모친(박준금)도 창민의 생일 미역국을 싸들고 병원에 왔다가 오진희가 아직 잘리지 않고 인턴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천수에게 따지러 갔다.

결국 천수 방에서 창민 모친과 진희 찬이 마주치고 말았고, 앙금이 남았던 두 사람은 과거사를 들춰내며 급기야 소리 높여 싸우기 시작했다. 이로써 천수는 예고치 못했던 한바탕 소란 때문에 진희와 창민이 부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안이 벙벙한 채 충격에 싸인 천수에게 진희는 사과를 건넸으나, 진희의 사과에도 천수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진희를 차갑게 대했다.

진희와 천수가 계속 어긋나는 와중에 창민 모친과 외삼촌 윤 원장은 윤아름(클라라) 집안과의 식사자리를 준비했다. 윤 원장은 진희가 병원에서 잘릴 위험에 처했을 때 진희를 구제해주고, 무슨 부탁이든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빌미로 창민을 윤아름의 부모님과 식사자리에 억지로 나오게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오기로 했던 창민 부친인 오태석(강신일)이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질 않자, 걱정이 된 창민은 진희에게 혹시 태석과 연락을 했는지 물어보고, 진희는 결국 태석의 연구소에 찾아갔다.

때마침 갯바위에서 쓰러진 태석이 연구소로 실려왔다. 태석은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앰뷸런스에서 죽고 싶지 않다며 한사코 병원으로 이동을 원치 않았다. 심각한 혈흉(폐손상으로 흉강에 피가 고인 상태)인 태석 앞에 마주하게 된 진희와 창민, 두 사람은 응급처치를 해보지만, 태석의 상태는 더욱 위독해졌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태석의 위독함이 예고됨에 따라, 진희와 창민이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다시 한번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응급남녀’ 15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플랫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평균 4.1%, 최고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타깃 시청률(남녀2049)에서 평균 2.7%, 최고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까지 방송 중 가장 높은 타깃 시청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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