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연준 현 통화정책 유지…10년물 금리 2.76%

입력 2014-02-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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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현 출구전략 속도가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 상승한 2.76%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2.78%로 올라 지난 1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오른 3.75%에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0.37%를 기록했다.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출구전략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일 재닛 옐런 연준 신임 의장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옐런 의장은 전일 의회 하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출석해 “경기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출구전략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강조해 현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사했다.

불라드 연은 총재 역시 “(출구전략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연준은 출구전략 속도를 조정하는데 조심스럽다”면서 현재의 출구전략에 변동이 없음을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240억 달러어의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2.795%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54배로 지난 10번의 발행 평균인 2.65배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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