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별 맞춤형 진료정보가 제공되고, 치료 과정과 예상 치료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데이터 통계 등을 분석해 ‘의료 빅데이터 사업화 컨실팅 시범서비스’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정보 컨설팅은 대국민 서비스인 진료정보 제공 부문, 병·의원 대상의 의료경영 지원 부문, 의료산업계 대상의 의료산업 지원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료정보 제공 서비스는 의료지식 사전을 구축해 자연어 검색으로 정확한 병명을 찾아주고 심평원이 보유한 75억8100만건의 심사정보(정보량 33TB)와 116억건의 처방정보(6.5TB)를 바탕으로 해당 질환의 평균·최대·최소 진료기간과 진료비용에 대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또 의료경영 지원 서비스는 2200만건의 의료기관 정보와 지역 인구, 소득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개원 희망의 등에 관련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요와 공급현황 등을 제공해 의료시설 개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의료산업 지원 서비스는 70만건의 의약품 생산내역과 12억건의 공급실적, 의료기기 정보를 바탕으로 의약품 유통, 처방과 조제 경향, 의료기기 보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료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올해도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사업과 컨설팅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