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분기 방송·음악공연 사업부 턴어라운드 예상 ‘매수’-흥국증권

입력 2013-1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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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방송·음악공연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로 4분기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게임사업부의 불확실성 존재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E&M의 게임사업부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여전히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기에 방송·음악공연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로 실적 개선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사업부는 ‘몬스터 길들이기’가 분기 내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고, ‘모두의 마블’도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게임사업부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넷마블의 매각은 없고 CJ게임즈의 지분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회사의 입장은 게임사업부의 전략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불확실성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게임즈가 게임사업부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5% 수준이고, 지분 일부 매각 시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 미만으로 더욱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3분기 문제가 됐던 방송 및 음악·공연 사업부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방송은 여전히 광고경기가 좋지 않지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 컨텐츠 경쟁력 강화 및 컨텐츠 제작비용 감소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음악·공연 사업부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통한 매출증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영화 사업부는 4분기까지 흥행작이 없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게임사업과 방송·음악공연 사업의 적자폭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은 280억원 규모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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