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8.5km 강조, 20일부터 1000대 한정 판매
QM3
르노삼성자동차에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이 추가된다. 회사측은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QM3를 2250만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르노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이 모델은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팔리고 있다. 국내 수입으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되지만 오히려 가격을 내리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이유는 내년 7월부터 관세가 추가 인하되기 때문이다. 한-EU FTA 협정에 따라 현재 4%인 관세는 내년 하반기부터 2.6%로 인하된다.
르노삼성 측은 올해 1000대 한정판매분과 내년 상반기에 판매되는 물량에 대해 관세 인하분을 선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수입 소형 디젤 자동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트랜스미션은 언더보디를 공유한 닛산 쥬크와 달리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탑재했다. 닛산 쥬크는 닛산 고유의 X-트로닉 CVT를 쓴다.
QM3는 이를 통해 연비 18.5㎞/ℓ를 기록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차체와 지붕의 색상이 다른 투톤 컬러와 데칼 데코레이션 등을 선보였다.
내년 3월 QM3 공식 출시에 앞서 20일부터 10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QM3 SE 2250만원 △QM3 LE 2350만원 △QM3 RE 24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