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99.97엔…옐런 발언 불구 달러 강세

입력 2013-11-15 06:1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달러ㆍ엔, 장중 한때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엔대 돌파

뉴욕 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책 지속 의지를 밝혔음에도 결국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72% 상승한 99.97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ㆍ엔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대를 돌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61달러로 0.20% 떨어졌다.

유로 가치는 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52% 상승한 134.57엔에 거래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경기도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성장과 고용시장 회복을 촉진하려는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옐런이 “자산매입을 무제한으로 펼칠 수는 없다”고 한 발언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일본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1.9%로 전분기의 3.8%에서 반토막 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기 때문.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은 0.1%로 전분기의 0.3%에서 하락했으나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