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달러·엔 98.67엔

입력 2013-11-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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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6시10분 현재 전일대비 0.32% 상승한 98.6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1% 하락한 1.34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은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전월의 56.2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5.0를 모두 웃돌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이 넘으면 경기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나타낸다.

유로 가치는 엔화대비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133.08엔으로 0.39% 하락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물가상승률 하락이 유럽중앙은행(ECB)에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지를 줄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7%로 전월의 1.1%에서 하락하며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CPI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밀라 수튼 노바스코티아 뱅크 환율전략가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유로 강세가 겹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ECB가 좀 더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CB는 이달 7일 정례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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