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10년물 금리 2.62%

입력 2013-10-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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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6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3bp(bp=0.01%) 하락한 2.62%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3.70%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1%로 2bp 떨어졌다.

연방 정부 폐쇄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아직 타협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분적이라고는 하나 연방정부의 폐쇄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0.1%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 ADP 민간고용은 16만6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8만 명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가 폐쇄되면서 오는 4일로 예정된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아드리안 밀러 GMP증권의 고정수입전략 책임자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면서 “여기에 부채 한도를 증액문제와 정부폐쇄 상황에 대한 불안이 안전 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도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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