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날씨, 뇌전과 번개 잇따라 발생...날씨용어 '관심' 집중

입력 2013-08-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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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번개·천둥·뇌전...각 용어 분석해 보니

▲사진 기상청
6일 정오를 기점으로 서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굵은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번개와 천둥소리가 잇따라 들리는 등 서울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이 때문일까.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뇌전이라는 낯선 용어가 등장하는 등 날씨와 관련된 용어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천둥과 번개, 낙뢰, 벼락 등은 모두 대기 중에서는 발생하는 전기현상이다.

특히 이 가운데 천둥(雷聲)은 공기 중의 전기 방전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다. 뇌전에 수반돼 일어나는 예리한 소리 또는 '우르릉 우르릉' 울리는 소리가 바로 천둥이다.

뇌전은 구름 사이 또는 구름과 지상물체 사이의 번개 같은 방전현상에 수반되는 소리의 총칭이라 할 수 있다.

이 소리는 번개가 공기 중을 이동할 때 번개가 가지고 있는 매우 높은 열로 인해 공기가 급격히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그 공기가 팽창하는 힘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소리 자체는 0.5초로 짧게 일어나지만 방전로의 길이가 2~14km에 이른다. 귀까지 도달하는 시간에서 차이가 생긴다. 소리가 길게 들리며 천둥소리는 30km 정도의 범위까지 들린다.

반면 번개(lighting)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번개는 소나기구름에서 일어나며 천둥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밖에도 낙뢰(落雷)는 뇌운(雷雲)과 지표물체 사이에 생기는 방전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벼락(lighting strike)이나 또는 그것이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벼락은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현상으로 벽력(霹靂)·낙뢰라고도 한다.

낙뢰와 벼락은 봄철과 가을철 사이, 공기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클 때 발생한다. 또 햇빛이 강한 날은 하층공기가 가열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적란운이 형성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4만∼5만 A(암페어)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낚싯대, 농기구, 골프채 등의 양전하를 띄는 금속성 물체를 몸에 지녔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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