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99.11엔…버냉키 발언 앞두고 달러 약세

입력 2013-07-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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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81% 하락한 99.1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71% 오른 1.31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소폭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09% 하락한 130.44엔에 거래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17일부터 이틀간 상·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통화정책과 경제전망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일 “미국은 상당 기간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7.6%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4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엔화당 달러 가치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CPI는 전년과 비교해서는 1.8% 올랐다.

유럽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집계한 7월 투자신뢰지수는 36.3으로 전월의 38.5에서 하락했다.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40.0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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