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101.79엔…출구전략 전망에 달러 강세

입력 2013-05-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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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01.79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2.15엔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74달러로 0.01%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지난 주말 연준이 출구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9일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7%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의 850억 달러 규모 채권 매입 규모를 다음 달 줄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월의 0.5% 감소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또 0.3% 감소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외환 투자전략가는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시장은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조기에 줄여 달러 강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지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엔화에 대해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14% 상승한 132.06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당 엔화 가치는 장중 132.40엔으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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