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ECB 부양책 확대 전망

입력 2013-04-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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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1.30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90% 내린 127.70엔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이날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런 움직임이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경제를 완전히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각국 지도자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장을 끌어올리고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유럽이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 길게는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동향 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4% 상승한 98.01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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