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강업 코스닥에 65만주
KISCO홀딩스그룹(구 한국철강그룹)의 철강선 제조업체 영흥철강이 자회사를 상장을 본격화 하면서 17억원 가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은 영흥철강의 지난해 순수익과 같은 수준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흥철강은 자회사 삼목강업 주식 65만주를 코스닥 상장에 따른 구주매출 공모방식을 위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삼목강업은 1970년 4월 1일에 설립됐으며 자동차용 겹판스프링 및 자동차,기계용 코일스프링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64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보였다.
삼목강업의 공모가액은 260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삼목강업은 희망공모가액을 3500~3900원으로 책정하고 투자금액 23억원 가량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일반공모 물량이 전량 소화될 경우 영흥철강은 처분 예정일인 오는 23일 16억9000만원을 챙기게 된다. 이 금액은 영흥철강의 지난해 순수익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흥철강은 2012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31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냈다.
이와 함께 영흥철강은 삼목강업의 255만 신주발행으로 인해 이번 물량 처분 후 지분 68.63%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삼목강업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상장승인은 일반적인 상장심사 진행 경과에 비춰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목강업이 주권상장예비심사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한다면 KISCO홀딩스그룹의 다섯번째 상장사(KISCO홀딩스, 한국철강, 한국특수강, 영흥철강)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