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이 해법이다]LS그룹, M&Aㆍ혁신활동ㆍ계열분리로 성장

입력 2013-03-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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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을 맞는 LS그룹은 올해 취임한 구자열 회장을 중심으로 위기 극복은 물론 위기 이후 장기 성장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2003년 계열분리하면서 출범한 LS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서도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LS그룹이 지닌 위기 극복의 DNA는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본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 개척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LS그룹은 본업인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인수·합병(M&A)과 다양한 혁신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분리 당시에 비해 매출 4배, 이익 3배, 기업가치를 7배로 늘리며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초전도케이블 등 첨단제품을 신성장동력으로 결정하고 이 사업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의 상용화의 경우 2007년 세계 시장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50kV급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개발을 세계에서 4번째로 성공했다. 이어 2009년 단일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3300억원 규모의 한국전력 제주-진도 간 105km 250kV급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꿈의 전선’으로 평가받는 초전도 케이블도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 이천변전소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실 계통 적용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구 신임 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LS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LS산전은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S산전은 인도의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른 인프라 집중 투자 계획과 미국의 노후 송배전 전력장치 교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나라에 특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올해 북미·유럽·아시아 등과 신흥시장 공략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트랙터 개발과 혁신을 통해 트랙터 사업의 고속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글로벌 컴팩트 트랙터 5위 업체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LS의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 친환경 에너지인 LPG의 활로 모색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기업인 LS-니코동제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LS는 이미 진출한 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중국·베트남·인도·러시아·유럽을 잇는 네트워크 완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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