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이탈리아 정부 구성 불확실

입력 2013-02-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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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5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차기 정부 구성이 불확실해졌다는 소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1.30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2.50% 급락한 119.56엔에 거래되고 있다.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은 하원 과반수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인 자유국민당이 시칠리아와 캄파니아, 롬바르디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탈리아 정국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탈리아는 상·하원이 같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베르사니 당수가 총리가 되려면 양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엔은 달러에 대해 올랐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1.66% 떨어진 91.45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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