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8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엔의 가파른 하락세에 경계 발언을 하면서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92.6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09% 내린 123.88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최근 엔 가치의 하락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에서도 “정부는 달러당 엔 가치가 90엔대로 갑자기 하락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글라스 보스윅 찹델레인FX 외환 담당 상무이사는 “일본은 세계가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달러당 엔 가치가 90~95엔대면 만족하며 시장도 느리게나마 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2% 하락한 1.3366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