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동반성장 5생(生) 정책’으로 상생경영 고삐죈다

입력 2013-0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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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기술·수평·자금·소통’ 으로 상생경영 꽃 피운다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국산화 공동개발(국산화 상생) △기술개발 지원(기술상생) △2차 협력사 지원(수평상생) △결제조건 개선(자금상생) △동반성장보드(소통상생) 발족 등 다섯 가지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외산 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기존 장비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을 벤더로 선정해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 또한 유무선 장비에 대한 전략적 핵심 과제를 선정, 중소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해 동반성장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트래픽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펨토셀 장비 구축의 경우 삼지전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50억 이상의 매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나아가 국산화한 장비를 국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계열사의 해외 거점을 활용, 다양한 현장 레퍼런스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결제조건 개선에도 앞장선다. 협력업체들이 보다 원활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 지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대금 지급프로세스를 개선해 대금지급 기일도 기존 19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상생협력펀드 규모도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협력사들의 기술개발을 위해 R&D 인프라를 확대하고 개발구매심의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협력업체의 R&D 경쟁력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의 범위를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수평상생’도 강화한다. 1차 협력사에 제공한 상생 지원책을 2차 협력사도 고르게 누리게 하면서 상생 인프라를 확산시키는 것이 주된 방향이다.

마지막으로 소통상생은 LG유플러스는 직원과 중소협력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 보드’를 발족, 협력사와의 구매간담회를 체계화하고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성장 보드를 통해 구매담당 임직원들은 동반성장 관련 제도 및 시행내역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한편, 협력사에서 제안하는 개선책을 폭넓게 받아들여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행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동반성장 5생 정책 실행시 중소협력사에 연간 총 1조2000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며 “중소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협력사와의 공생을 위한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협력사와의 기술 개발과 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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