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

입력 2012-12-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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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1.32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88% 오른 111.34엔에 거래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재정절벽 회피를 위한 이른바 ‘플랜B’를 반대했다.

베이너는 이날 연 소득 100만 달러 미만의 가구에 대한 세제혜택 연장을 이번주 우선 표결 처리하고 나머지 현안에 대한 협의는 계속하자는 플랜B를 제시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베이너의 계획이 균형잡히지 않고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은 양측이 난관을 극복하고 타결에 이르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협상이 타결에 이르지는 않고 있으나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유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에서 해제해 새 등급 ‘B-’를 부여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한 것도 유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9% 상승한 84.20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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