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추가 상승여력 존재 ‘비중확대’- KTB투자증권

입력 2012-12-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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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2일 조선업종에 대해 최근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업종 내 톱픽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10.1% 증가하는 등 시장 전망치 9.8%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기회복 기대감에 조선업종은 지난 일주일 시장대비 5.4%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산업생산은 지난 8월 전년대비 8.95% 증가한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락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상승폭도 크게 나타났으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시장대비 6.2%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조선주들은 개별 기업들의 수주 증가,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경기회복은 철강 수요 증가, 철광석 물동량 증가, 벌크 시황 회복, 선박 발주의 사이클을 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양상을 살펴보면 중국 산업생산 증가 후 약 3개월 뒤에는 선박 발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또 업종 내 톱픽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2013년 조선·비조선 사업부 실적이 바닥을 치고 완만한 회복이 회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짧은 수주잔량(Backlog)으로 2013년 가장 공격적인 영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13년 해양 플랜트 투입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며 단독입찰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100억불 이상의 수주 달성이 예상된다”며 “자회사 관련 리스크, 물량부담(오버행) 이슈 등 기업 외부적 리스크들 역시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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