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가수 김종국을 이기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30일 오후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홀에서 하하(하동훈)와 별(김고은)이 결혼식을 올렸다. 하하와 별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하하는 평소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김종국을 한 번만 이겨보는게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종국을 결혼으로 이긴 소감을 묻자 하하는 "네 드디어 결혼으로 이겼습니다. 결혼식에서 축가도 불러줘서 감사드려요. 사실 평소 저희끼리 자주 만나서 밥을 먹고는 하는데 김종국씨가 상당히 불안해 합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2013년에는 꼭 결혼을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제가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슈퍼스타 김종국으로 이름을 붙이고 범국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김종국 형 2013년엔 장가를 보내고 싶습니다. 형수님을 찾습니다"라며 하하 특유의 목소리로 호소했다.
한편 하하와 별의 결혼식은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맡는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서울 마포구에 신혼 살림을 차려 입주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