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이 그리스에 긴급대출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1.28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53% 오른 104.2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0일 회의에서 440억 유로(약 61조원)어치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이 자금이 다음달 5일 지원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 모란 스탠다드차타드(SC)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경기부양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2% 상승한 81.39엔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