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으로 투자매력이 저하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2만4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의 주가는 지난 7월 25일 저점 이후 39%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29%포인트나 웃돌았다"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상장계열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CJ 주가 상승률이 주요 자회사의 주가 상승률을 웃돈 결과,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43%에서 32%로 축소됐다"며 "추가적인 할인율 축소를 통해 상장계열사 보다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 및 식품서비스, 미디어, 신유통 등 시너지 효과 있는 사업 포트폴리 오를 통한 자회사의 장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적용 할인율(20%)을 다른 지주사 대비 축소시킬 근거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