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22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함께 했다. 팬들을 만나기 2시간 전인 오후 5시 취재진과 만나 미니 앨범 수록곡 및 안무, 의상 콘셉트 등에 대해 얘기했다.
그동안 갖가지 댄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라는 ‘판도라’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안무가 있다고 소개했다. 공연 후 마이크를 잡은 니콜은 “‘판도라’ 안무의 특징은 성숙한 매력이다. 좀 더 여성스럽게 보이기 위해 살을 빼기도 했지만 안무에도 포인트를 주었다. 곡 진행 중 딱 한 번 재킷을 내려서 등 노출을 하는데 그게 포인트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음악과 더불어 외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카라의 날렵해진 외모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규리는 현재 3개월 동안 단백질 다이어트를 강행, 샤프한 턱 선을 과시했다. 구하라 역시 “초딩 몸매를 탈출했다”고 뿌듯해하며 잘록해진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판도라’는 그동안 카라의 히트곡을 제작해 왔던 작곡가 한재호, 김승수, 스윗튠 콤비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일렉트로하우스와 레트로 펑크, 하드록 요소가 가미된 신스팝 장르의 댄스곡. 신들이 창조한 인류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를 카라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이 시대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표현해 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유튜브, 네이버, 엠넷닷컴, 글로벌 엠넷닷컴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