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전망…경기둔화 경고

입력 2012-06-08 11:45수정 2012-06-08 11:59

美 성장률 2.1%·中은 8.3% 예상

유엔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위기를 경고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은 전일 발표한 ‘2012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년의 2.7%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성장률은 3.1%로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각국이 펼치는 긴축정책이 투자와 수요, 성장 전망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유엔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1%로 지난해의 1.7%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9.2%에서 올해 8.3%로 떨어질 것이라고 유엔은 내다봤다.

한편 올해 전 세계 무역증가율은 4.1%로 지난 2010년의 13.1%와 지난해의 6.6%에서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