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사칭' 신종 보이스 피싱 주의

입력 2012-04-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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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신보가 주의를 요한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신보는 23일 최근 발신번호를 영업점 대표전화번호로 조작해 신보 직원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3건의 동일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접수됐다. 3건의 피해금액은 총 2200만원 정도의 규모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최초 피해자들이 캐피탈회사나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저리의 대출을 안내하며 신보 보증서 등 담보가 필요하니 신보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보라고 권유, 신보OO지점 대표번호까지 소개해줬다.

이어 신보 OO지점의 주임을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들에게 지점 대표번호로 발신해 신용보증심사를 위한 신용도 파악 목적으로 통장의 잔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하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통장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파악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한 후 곧바로 통장의 잔고를 인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실제 대출 실행여부를 의심하고 수신된 OO지점 대표번호로 리턴 전화(수신번호 그대로 발신키 누름)까지 걸어 사기범이 밝힌 이름의 직원 근무여부까지 확인했으나, 조작된 대표번호는 실제 대표번호 회선과 다른 회선으로 사기범들에게 연결된 것이다.

신보는 "보증지원 유무와 관계없이 개인통장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증지원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명백하므로 즉시 신보의 고객센터(1588-6565)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보는 고객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기 주의 공지문을 신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관련 주의사항을 신보 고객센터 ARS로 안내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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